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가 1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출시하는 5종의 핵심 신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한해 완전히 새로운 신차들로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파사트 GT를 포함해 올해 총 5개 모델 출시가 확정됐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신형 티구안이다. 오는 19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티구안은 2007년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떠오른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선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형 티구안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2세대 모델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 및 전폭이 각각 55mm, 30mm 커졌으며 휠베이스 역시 76mm가 늘어났다. 150마력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장착된다.

여기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전방추돌경고 프론트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등을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한다. 또 라인업에 따라 ▲360도 에어리어 뷰 ▲파크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등이 장착된다.

티구안은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3가지 전륜구동 모델(티구안 2.0 TDI,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과 사륜구동 4모션(4Motion) 기술을 채택한 최상위 버전 티구안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로 구성된다. 2.0TDI 모델의 가격은 3860만원부터 시작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와 함께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티구안 대비 휠베이스와 레그룸을 더 늘린 모델이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145ℓ크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와 함께 아테온과 미국형 파사트 도입 계획도 밝혔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4도어 쿠페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출시한 유럽형 파사트 GT에 이어 미국형 파사트도 추가 출시할 방침이다. 유럽형과 미국형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한국시장이 유일하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를 신뢰했던 고객 및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저희를 기다려준 고객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딜러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