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12일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밖에서 사람들이 닛케이 평균 주가의 개장·고점·저점을 표시하는 주식 시세 게시판 앞에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62포인트(0.89%) 오른 4만4768.12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4만4888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118.69포인트(0.42%) 상승한 2만8394.88, 토픽스(TOPIX) 지수는 12.73포인트(0.40%) 뛴 3160.49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더불어 이시바 시게루 내각을 이어 새로 들어설 정부가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투심을 자극했다.

도쿄일렉트론,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주요 고가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AI(인공지능) 시장 성장 기대도 투자심리를 떠받치며 어드반테스트, 후지쿠라 등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