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이 화제인 가운데 드루킹의 정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인선'이란 블로그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미담 시리즈나 '이니 하고 싶은 것 다해' 게시글을 공유한 것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경인선이 화제인 가운데 드루킹의 정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인선'이란 블로그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미담 시리즈나 '이니 하고 싶은 것 다해' 게시글을 공유한 것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드루킹이 '경인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인선은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란 뜻의 블로그다.
뉴스1에 따르면 느릅나무 출판사 공동대표였던 김모씨는 인터넷상에서 '드루킹'이란 필명으로 활동했다. 김씨는 블로그에 주로 정치 판세나 정치인 관계 등을 분석·전망하는 평론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대선 전부터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활동은 2013년 1월 이후 하지 않다가 2016년 10월 재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의 링크와 함께 지지를 담은 트윗을 올렸다. '경인선' 블로그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미담 시리즈나 '이니 하고 싶은 것 다해' 게시글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로그 글 말미에는 항상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를 홍보했다. 경제적 공진화를 '새정권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를 통해 재벌 오너를 쫓아내고 경제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한 운동'이라고 설명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진보 성향이 뚜렷했던 김씨가 문재인정부 관련 기사에서 비판 댓글 추천 수를 부풀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김씨 등이 현역 민주당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