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 국경을 넘어 이날 오전 8시13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13분)쯤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히고 "28일 열릴 공식 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두 정상의 통큰 결단이 있길 기대해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역사적 만남이 있기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부의 역할이 매우 컸다. 한반도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라 어느때보다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또 "세상은 이렇게 바뀌고 있는데 아직도 제정신을 못차리는 세력들이 있다"며 "분단과 냉전의 시대에 머물러서 얻을 이득은 아무것도 없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는 시도는 끝내 좌절될 것이고,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마지막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서 경기도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기도 차원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회담 일정 첫날인 27일 만찬을 통해 이번 회담 첫 대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찬을 통해 일단 양국 정상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한 뒤 본격적으로 치열한 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