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중국 전자제품업체 샤오미가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TV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17일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TV는 IDC의 데이터를 인용해 2019년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의 스마트TV가 3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를 차지한 LG전자는 15%, 3위 소니는 14%, 4위 삼성전자는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샤오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2월 인도시장에 ‘Mi LED TV 4 PRO’ 55인치를 출시했으며 한달 뒤인 지난해 3월에는 TV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샤오미는 인도스마트폰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1분기에 총 900만대를 출하해 3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750만대를 팔아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24%)보다 약 150만대 앞선 셈이다.

카날리스는 “샤오미가 가격대비 성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인도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출시한 홍미5, 홍미5플러스, 홍미5A가 모두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