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행동 보류' 김정은 지시, 남북관계 변곡점 되나… 물밑작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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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삐라(전단)에 반발한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파괴하는 등 남북갈등이 극한에 치달았던 가운데 북한이 24일 군사행동을 전격 보류시켰다. /사진=로이터
대북 삐라(전단)에 반발한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파괴하는 등 남북갈등이 극한에 치달았던 가운데 북한이 24일 군사행동을 전격 보류시켰다. /사진=로이터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군사행동을 전격 보류시키면서다.  

그동안 북한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지난 4일 담화 이후 20여일간 대남 공세를 펼쳐왔다. 남북간 통신선을 차단한 데 이어 16일에는 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는 등 강도 높은 대남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돌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결정을 보도하면서 대남 사안에 대한 톤을 조절한 모양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보류 조치가 표류하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긍정적인 해석으로는 남북간 물밑접촉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북한은 남측과의 모든 대화 채널을 단절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우리 측의 대북특사 제안을 위해 양측의 접촉이 이뤄진 바 있다. 이는 북한이 특사 카드를 거절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드러난 사실이다.

남북간 물밑접촉 가능성은 2015년 '8·4 목함지뢰 사건'에서 보여준 북한의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당시 북한은 목함지뢰 도발 이후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유로 '48시간 최후 통첩'을 선언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끌고 같다. 당시 북한은 '전쟁 불사' 협박에 나서다 돌연 고위급회담을 제안했다.

다만 북한이 남측과의 모든 통신선을 차단하고 특사 파견까지 공개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한 점 등을 볼 때 남북간 접촉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일각에선 북한의 '보류' 방침이 남측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 혹은 내부의 안정을 고려해서 단행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 경우 북한이 남북관계를 고려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물밑 접촉은 자연스럽게 시나리오에서 제외된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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