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제 5회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더욱 심화하면서 개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졌고, 경제활동 위축으로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감소했다"며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어려움을 기업과 서민들이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또 "비대면·언택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과 경쟁은 소비자의 금융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 위원장은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세개 부문에서 훈장(2명), 포장(5명), 대통령표창(18명), 국무총리표창(27명), 금융위원장표창(124명), 금융감독원장표창(18명) 등 총 194명에게 금융발전유공 포상을 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집행부행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기반을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에 신속히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부문)을 받았다.


이동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장은 다양한 보증상품을 개발해 소상공인 및 영세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받도록 지원해 국민훈장 석류장(포용금융부문)을 수상했다.

이수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수석전문위원과 이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김용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배남규씨(자영업), 김재봉씨(안과 원장) 등도 포장을 받았다.

유노윤호로 활동하고 있는 정윤호씨와 배우 고소영씨도 꾸준한 기부활동과 공익활동을 인정받아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