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사진=뉴스1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사진=뉴스1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자바는 한국 현대자동차가 진출한 곳으로, 현대차는 최근 화재에 휩싸인 코나 일렉트릭(EV)을 생산하는 중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에선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2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부 자바 스마랑의 한인 봉제회사에 다니던 김모(58)씨가 전날 오후 8시40분쯤 자카르타의 병원에서 사망했다.  


김씨는 최근 침대에서 떨어져 갈비뼈를 다친 뒤 자카르타에 와서 치료를 받던 상태였다. 그러던 중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를 보여 22일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26일 저녁 김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무의식 상태로 위급하다는 신고가 대사관에 접수됐으며 같은 날 저녁 사망했다. 대사관은 김씨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형제 등 다른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까지 한국인 2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명이 회복하고 현재 3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