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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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날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기준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1.54%(3000원)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장중에는 3만50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으로 구성돼 있던 전기요금 체계에 연료비 조정요금과 기후환경 요금을 별도로 구분해 원가와 외부비용이 반영되게 하는 내용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 및 발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전력생산원가가 판가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 및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밸류에이션 재평가,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연료비는 지난 1년 기준 연료비와 비교해 차이를 분기별 요금에 반영하게 되며 상하한을 5.0원/kWh 범위에서 조정 가능하다“며 ”다만 향후 전기요금 총괄원가에 기후환경 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여부가 검토될 예정으로 환경비용의 내재화 시작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대부분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3만9000원, 한국투자증권 3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4만3000원, NH투자증권 3만3000원 등이다. 현대차증권은 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