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와 면담중인 서일준 국회의원/사진=서진일
▲산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와 면담중인 서일준 국회의원/사진=서진일
서일준 국회의원이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 매각 재검토를 촉구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12일 서일준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대우조선 인수합병에 대한 상황을 해당 관계자들로부터 보고 받고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 매각이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거제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대우조선 인수합병시 현대중공업의 수직계열화 구조로 인해 경남·부산 기자재업체 몰락, 조선산업 전반 역량 축소 및 경쟁력 훼손 등으로 경남과 거제 경제에 직격탄을 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서 의원은 “특히 LNG선의 경우 대우와 현중의 합산 시장점유율이 세계시장 60%대 이르는데 EU가 이를 제한하는 조건부 승인을 할 경우 대우의 생산시설 축소로 수만 명의 거제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결국 우리 거제가 제2의 군산조선소 형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대표로서 거제시민들의 가슴이 내려앉은 심정을 모두 표현할 길이 없다. 특정 재벌 기업에 국민의 기업을 특혜를 주는 식으로 그냥 넘겨서는 결단코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