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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부 학교에서 개학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9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사진은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1 |
제주도교육청은 8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대응 긴급회의'를 갖고 브리핑을 통해 학생 및 교사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전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곳은 아라초병설유치원과 아라초등학교, 탐라중학교,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등 4곳이다.
학년 별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남광초등학교(3학년)와 제주여자중학교(2학년), 오현고등학교(3학년), 대기고등학교(3학년), 제주제일고등학교(2학년)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탐라중학교와 오현고등학교는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학교는 8일 하루 동안 원격수업 후 확진자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탐라중학교 교사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탐라중 관련 진단검사를 받은 39명 중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격리 중인 접촉자는 총 20명이다.
오현고등학교 내 확진자 수는 8일 오전 기준 총 3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오현고 3학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7일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됐다.
오현고 확진자와 관련해 학생 및 교직원 132명이 검사를 받아 1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접촉자는 총 79명이며 이 가운데 대기고, 제주제일고, 제주외국어고 학생들도 포함돼 원격수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은 학원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가족 관계인 학생들이 있는 제주여중과 남광초 역시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 외 아라초는 학부모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귀포 대정읍에 있는 한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오현고등학교의 경우 확진자 동선이 3학년 중심으로 확인돼 우선 3학년만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추가 필요한 조치는 방역당국의 자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