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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홈쇼핑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관련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한산한 신촌 거리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
14일 오후 1시 28분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42%) 하락한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주신세계와 롯데쇼핑도 각각 1.08%와 1.33% 하락 중이다. 호텔신라(-1.15%) 현대백화점(-0.96%) 현대그린푸드(-0.97%) 등도 약세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으로 유통업계 전반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집단감염 사태가 가라앉기도 전에 CJ온스타일, 갤러리아백화점, 더현대서울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전날 오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을 일시 폐쇄했다. 지난 9일 롯데홈쇼핑에서도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돼 하루동안 재방송을 내보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지난 13일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도 13일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한편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1615명 나흘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역발생은 1568명, 해외유입은 47명을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대해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대해 내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며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