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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그라스호퍼에 임대된 정상빈 / 사진=그라스호퍼 구단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울버햄튼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과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동시에 그라스호퍼(스위스)로 18개월 동안 임대한다는 내용도 전했다.
정상빈이 입단과 동시에 스위스로 임대되는 이유는 EPL 취업허가 때문이다. 비유럽연합(EU)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취업 허가서가 필요한데 경력이 짧은 정상빈은 취업 허가에 필요한 점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울버햄튼의 위성구단인 그라스호퍼에서 경험을 쌓으며 취업 허가서를 받은 뒤 울버햄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콧 셀러스 울버햄튼 테크니컬 디렉터는 "정상빈은 10대임에도 클럽과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기대주"라며 "우리는 그가 그라스호퍼에서 성장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상빈은 황희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15번째 한국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