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횡성·홍천서 ASF 감염 멧돼지 13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강원도 강릉·횡성·홍천서 ASF 감염 멧돼지 13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강원도 강릉과 횡성, 홍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13마리가 발견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강릉 왕산면과 성산면 일대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의 폐사체 9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발견지점 방역대(10㎞) 내에는 양돈농가 10곳에서 2만20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같은날 횡성군 횡성읍 일대에서도 ASF에 감염된 멧돼지 2마리가 발견됐다. 방역대 내에는 23개 농가에서 6만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홍천 북방면 일대 광역울타리 내에서도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2마리가 나왔다. 울타리 내에는 농가 5곳에서 1만3000여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대 농가에 대한 긴급 전화예찰 결과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었다”면서도 “야산 출입금지, 장화갈아신기, 손씻기 등 기본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