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소비 동반 뒷걸음질… 소비 1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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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감소했다. / 사진=뉴스1
1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감소했다. /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줄어든 것은 2020년 3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지난해 10월(-0.1%)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감소폭은 지난해 8월(-0.8%)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0.2%)에서 늘었지만 서비스업(-0.3%)에서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3.2%) 등에서 줄어든 반면 반도체(6.1%), 자동차(3.2%) 등에서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1.2%) 등에서 늘어난 반면 금융·보험(-2.7%), 전문·과학·기술(-2.5%) 등에서 줄었다.

1월 소비판매는 승용차, 의복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 했다. 소비판매 감소 폭은 코로나 확산 초기였던 2020년 7월(-5.6%)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치에 해당한다.

국내 생산·소비의 동반 감소는 2020년 3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설비투자는 2.5%, 건설기성은 0.5% 각각 증가했다.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과 투자 지표는 호조인데 서비스업과 소매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비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경기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월 주요 지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기에 1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수준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한듬
이한듬 [email protected]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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