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은 2일 오후 2시 10분 전거래일대비 400원(20.67%) 오른 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SDN
SDN은 2일 오후 2시 10분 전거래일대비 400원(20.67%) 오른 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SDN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태양광 관련주'로 묶이는 SDN의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후 2시 10분 SDN은 전거래일대비 400원(20.67%) 오른 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SDN은 태양광, 조선, 엔진 등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04년 한국신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해 태양광 시장을 개척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와 함께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화석연료와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와 원유 등 천연자원의 주요 수출국이다. 유럽연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사용하는 천연가스 가운데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양은 40%, 독일은 50%를 웃돈다.

유럽연합(EU) 에너지 장관들은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를 최대한 빨리 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탈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전력부문의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기존의 2050년에서 2035년으로 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DN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2237% 증가했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928억원, 당기순손실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