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감도. /조감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구역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공사비만 3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구역 조합은 지난 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참석 조합원 328명 중 288명의 표를 얻어 13표를 얻은 코오롱글로벌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노량진3구역 재개발은 노량진동 232-19번지 일대 7만3068㎡ 부지에 최고 30층, 총 1012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954억원으로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쌓았다. 이후 신반포18차, 가락현대5차, 신반포21차, 개포럭키아파트 등을 수주했다. 특히 노량진3구역은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했고 한 차례 유찰된 이후 2차 입찰에서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하게 돼 경쟁 구도가 형성된 바 있다.

현재 노량진 뉴타운은 총 8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구역별로 ▲2구역(SK에코플랜트) ▲4구역(현대건설) ▲5구역(대우건설)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7구역(SK에코플랜트) ▲8구역(DL이앤씨) 등이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90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