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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량용 픽셀(PixCell) LED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픽셀 LED는 보다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광융합 O2O 엑스포'에서 차량용 픽셀 LED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0년 인간중심조명 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차세대 LED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인했다.
픽셀 LED는 삼성전자의 첨단 LED 광원 기술이 집약된 차량용 LED 모듈이다.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지능형 헤드램프(ADB, Adaptive Driving Beam)용 광원이다.
삼성전자 픽셀 LED는 보다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을 구현했다.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오는 차량의 주행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개의 세그먼트(Segment) 역할을 하는 개별 LED를 기판에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100여개의 세그먼트를 하나의 LED로 모아서 쌓았다. 세그먼트는 1개의 LED 칩에서 개별적으로 구동되는 발광 소자 최소 단위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로 일반적인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 대비 발광 면적을 16분의1 수준으로 줄이면서 밝기도 확보했다. 실제 픽셀LED를 사용할 경우 광학시스템과 방열 구조 등을 단순하게 설계하고 헤드램프의 크기를 30~5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세그먼트 사이의 빛 간섭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LED 대비 300:1의 명암비를 구현해 LED 광원 집적 기술에 대한 차별성을 강화했다.
맹경무 삼성전자 LED사업팀 상무는 "앞으로도 PixCell LED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에 걸맞는 고품질 광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