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실에 우편 폭탄물 배달… 배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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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스페인 총리실과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공군기지 등에 폭발물 우편이 연달아 배달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스페인 총리실과 해외공관 등에 우편 폭발물이 배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지난달 24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실에 폭발물이 도착했다"며 "지난 1일 스페인 주재 미국 대사관에도 폭발물이 우편으로 도착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물은 총리실과 미국 대사관 외에 스페인 국방부, 스페인 군수업체 인스탈라 본사, 스페인 공군기지,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등에 배달됐다. 스페인 보안당국에 따르면 이들 폭발물은 모두 유사한 형태다.

이번 폭발물의 배후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스페인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기획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수업체 인스탈라는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장비를 납품한 기업이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폭발물 도착 당시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방문, 올렉스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1일 로블레스 장관은 폭발물 도착 소식에 "폭발물은 우크라이나를 대하는 스페인의 입장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스페인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폭발물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다만 스페인 당국은 섣부른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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