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의 사기가 상당히 저하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의 사기가 상당히 저하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영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사기가 상당히 저하돼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 국방부 공식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병력은 리더십 부재와 급여 문제, 탄약 부족 등의 장벽에 부딪혔다"며 "그들의 사기는 상당히 저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병력은 전쟁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여단 2개를 창설했다. 하지만 병사들의 사기 저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 사령관들을 불러모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총참모장 등 고위 간부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주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작전 지휘관에게 귀를 기울이고 단기와 중기의 군사행동에 대한 당신의 제안을 듣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