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떠나는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두 차례 업무배제에 사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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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임을 밝혔다. /사진=뉴스1
임기가 10개월여 남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2021년 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2월1일까지다. 지난 2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개별 면담을 갖고 현안 정리 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24일엔 오는 4월28일 사임하겠다는 사직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28일 머니투데이와 뉴스1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퇴에 대한 직접적인 압력이 있지는 않았지만 국토부에서 보고를 배제했고, 의전도 부사장을 시킨 점 등 여러 정황으로 미뤄 인사권자의 뜻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달 12일 인천공항 보안상황 점검, 15일 인도네시아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당시 업무보고와 의전은 모두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최근 여객기와 공항터미널 내 실탄이 발견되는 등 보안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실탄 사고에 대해 기관장으로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퇴진 여부를 물을 수준의 사안은 아니었다고 본다"며 "이미 신뢰를 잃은 것이 확인된 이상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개항기념일 이달 29일 행사와 4월 공기업 경영평가까지 마무리되면 이른 시일 내에 업무를 종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와 관련한 법적 체계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김 사장은 "현실을 도외시한 법체계로 임기 관련 갈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법령이 정비돼야 한다"며 "그동안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김 사장은 서울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토부 철도국장을 비롯해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국토부 제2차관까지 맡았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북 충주시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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