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13일 치러진다. 사진은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13일 치러진다. 올해 수능도 '킬러(초고난도)문항' 배제 기조를 이어가면서 적정 변별력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은 응시료를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되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이다.올해부터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응시원서 사전 입력 기간도 운영한다. 수험생 본인이 8월20일~9월4일 PC나 휴대폰에서 사전 입력 홈페이지에 방문해 응시원서 사진 등록과 원서 내용을 직접 입력한 뒤 발급된 가상계좌로 응시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증을 수령해야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지난해까지는 2개 시험지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응시원서 수수료를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응시수수료는 수험생이 응시하기로 한 영역 수에 따라 다른데 4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5개 영역은 4만2000원, 6개 전 영역은 4만7000원이다. 접수는 모든 수험생이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 졸업생 등은 출신 학교 또는 각 시도교육감이 지정한 장소에서 가능하다.


성적 통지표는 12월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성적 통지표를 수령할 수 있고,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는 온라인으로만 발급된다. 재학생에게는 온라인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지만,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성적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12월 8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입대, 자격상실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 절차에 따라 응시 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17∼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