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손실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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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월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발표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64조3016억원, 영업이익 1조1031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33%, 영업이익은 92.19% 급감한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고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IT·가전 등 세트부문 수요가 줄어들면서 반도체 수요 역시 급감하고 재고가 쌓이며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0% 급락했다. 공급업체들이 D램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재고가 많이 쌓여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 29조576억원으로 1년 새 76.6%(12조6025억원)나 치솟았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은 20년 만에 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을 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 감소했고 순손실은 3조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 역시 불황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 1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지난달 예상치 2조8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이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으로도 적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연간 적자를 8조8000억원, 대신증권은 8조1870억원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적자 확대에도 무감산 기조를 유지할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위축됐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 회복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단기적으로 수급 균형을 위한 인위적인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5일 주주총회에서도 "글로벌 불확실성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은 신규 응용처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래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한듬
이한듬 [email protected]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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