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을 아름다운 그곳, '천년의 빛' 품은 영광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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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의 또 다른 이름은 '천년의 빛'을 품은 고장이다. 전남 영광의 백수안해안도로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갯벌, 칠산바다가 어우러진 대표 해안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국도 77호선과 군도 14호선에 속한 도로로 길이는 16.8㎞다.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쥘 정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낸다.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전경. /사진=영광군


붉은노을을 품은 백수해안도로


백수는 99개의 봉우리가 소재한 지역이다. 백수해안도로에는 칠산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곳곳마다 있다. 여기에 노을까지 더해지면 절경이 따로 없다.

저녁노을은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일몰 전후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한다면 칠산바다와 저녁노을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가 산 중턱에 마련된 노을전망대는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전남 영광 노을전망대. /사진=영광군
노을전망대에는 괭이갈매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괭이갈매기는 한번 만난 짝과 평생을 함께한다는 얘기가 있다. 노을전망대를 찾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를 기원하며 제작됐다고 한다.

노을전망대를 지나면 노을전시관이 나온다. 노을전시관은 세계 각국의 노을을 비교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갖춘 곳이다. 1층은 노을체험관, 2층은 노을과학관으로 이뤄져 있다.

VR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VR체험관에선 노을이 비추는 바다, 백수해안도로를 배경으로 미래형 자동차 경주를 펼치는 VR아케이드 게임, 영광의 랜드마크를 만날 수 있는 레이싱 경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노을전망대 등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여유로운 휴식의 가치를 높인다.

노을전시관 데크 계단을 내려가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동전던지기 홀도 체험해볼 수 있다. 백수해안도로 개설과 함께 용천수가 마른자리인 맥에 쇠(돈)을 던져 모아지면 다시 용천수가 쏟아 오르고 돌의 원안에 쇠(동전)가 들어가면 한 해 동안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

노을전시관 인근에는 노을종(마법의 종)도 있다. 한 번 치고 맥놀이를 들으면 웃을 일이 생기고 두 번 치고 맥놀이를 만지면 사랑의 감정이 찾아들고 세 번 치고 맥놀이를 느끼면 행복할 일이 생긴다고 한다.



고즈넉한 불갑사, 형형색색 연등을 수놓다


전남 영광 불갑사. /사진=김문수 기자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을 맞아 달아놓은 형형색색의 연등이 인상적이다. 연등은 말 그대로 '등불을 밝힌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석가모니 시대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깨달음을 전파한 부처님에게 올리는 공양물로 등을 켜놓았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1975년 4월 초파일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제정됨에 따라 1976년부터 연등행사가 시작됐고 전통 축제로 자리잡았다.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1년에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해준 인도 간다라 지방 출신의 고승 마라난타가 세운 절이라 한다. '불교가 전해진 뒤 처음 건립됨으로써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고 해 부처 불(佛), 첫째 갑(甲)을 써 '불갑사'라 이름 지었다.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라는 스님이 세웠다는 설도 전해지는데 긴 세월 존재한 오래된 고찰임에는 틀림이 없다.

전남 영광 불갑사. /사진=영광군
고려 말 각진 국사가 주석할 때는 수행승이 1000명가량에 달했을 정도로 번성했던 사찰지다. 이후 여러 번의 중창을 거치면서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알려졌다.

불갑사는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을 비롯해 팔상전, 칠성각,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불갑사 대웅전의 특징은 불단이 건물 정면을 향하지 않고 측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방불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전남 영광 불갑사. /사진=영광군
불갑사는 9월이면 사찰가에 상사화가 만개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광 명소로 유명하다. 천년고찰 불갑사 주변에는 붉은 꽃망울을 터뜨린 상사화가 지천으로 피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긴다는 것. 상사화는 말 그대로 잎과 꽃이 평생 한 번도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꽃 이름이다.

9월 중순이면 꽃길걷기 등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붉은 빛깔로 채색된다. 불갑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상사화 축제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해 9월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상사화 축제엔 약 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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