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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상승세를 유지한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11시30분 기준 현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8.29%(7200원)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제프티(성분명 CP-COV03)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2상 종료 후 보건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제프티는 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을 정상화시켜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약물이다. 바이러스를 직접 타깃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차이가 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제프티는 300명 규모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코로나19 증상 개선 시간을 위약군 대비 4일 단축했다.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하면 고위험군에서는 위약군보다 6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수치는 투약 후 16시간 만에 56% 감소했는데 이는 위약군 감소율(4%)의 14배에 달한다.
현대바이오는 피부용 비타민C 신물질인 비타브리드를 원료로 한 바이오 화장품·양모제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바이오 화장품 사업 외에도 코로나19·췌장암 치료제 개발 등에 참여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