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광산구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창문으로 달아난 베트남인 4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도주하는 베트남인들의 모습이 찍힌 인근 CCTV 화면. /사진=뉴스1
경찰이 광주 광산구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창문으로 달아난 베트남인 4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도주하는 베트남인들의 모습이 찍힌 인근 CCTV 화면. /사진=뉴스1

경찰이 광주 광산구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창문으로 달아난 베트남인 4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월곡지구대에서 베트남 도박 쏙다이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베트남인 10명이 지난 11일 오전 6시40분쯤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 중 6명은 붙잡았고 4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광산경찰은 형사·강력팀 56명을 동원해 달아난 일당 체포에 나섰다. 도주자들이 휴대전화를 끄거나 유심칩을 제거해 위치 추적이 어려워지면서 경찰은 광주 일대 CCTV 분석과 주변인 탐문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조해 자수 문의가 올 경우 사무소에서 설득하거나 조사를 받게 하는 등의 연계 방안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6시40분쯤 불법도박 혐의로 월곡지구대 회의실에서 수사를 받다 폭 20㎝의 창문 틈으로 도주했다. 당시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으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맨발로 도주하거나 휴대전화 유심침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도주한 6명의 신병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밤 9시55분쯤 광산구 평동 모처에 은신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이보다 3시간 앞선 오후 6시20분쯤 30대 베트남인 1명을 검거했고 전남 목포와 전북 완주까지 달아난 베트남인 2명은 경찰에 자수했다. 또 다른 2명은 출입국 사무소에 자수했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