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 배후로 거론된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된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은 중국 송환된 천즈 회장(가운데)의 모습. /사진=중국 CCTV 영상 캡처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 배후로 거론된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 CCTV는 죄수복을 입은 천즈가 중국으로 송환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도했다. 영상에는 중국 공안부가 천즈의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검은색 두건을 벗기는 장면이 담겼다.


공안부는 이날 "캄보디아 관련 부서 지원과 협력하에 공안부는 실무팀을 파견해 중대한 국경 도박 사기 범죄 조직 수장인 천즈를 전일(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성공적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즈 조직은 도박장 개설, 사기, 불법 경영, 범죄 수익 은닉 등 여러 범죄에 연루됐다"며 "천즈는 법에 따라 강제 조치를 받았고 관련 사건은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안 당국은 조만간 천즈 범죄 조직 핵심 구성원을 공개 수배하고 도주한 사람들을 단호히 체포해 송환할 것"이라며 "범죄자들에게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즉시 자수해 관대한 처벌을 받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AFP는 캄보디아 내무부가 천즈, 쉬지량, 사오지후이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미 법무부는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된 노동자들에게 암호화폐 사기 범죄 수행을 강제하는 노동 수용소를 주재한 혐의로 천즈를 기소했다. 천즈는 다국적 대기업 프린스 홀딩 그룹의 설립자로 미 법무부는 프린스 그룹이 아시아 최대 규모 초국경 범죄 조직 위장 조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