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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사건을 검찰이 재검토한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경찰에서 넘겨받은 유아인의 마약 사건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았고, 여기에 의료용 마약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까지 추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경찰은 최근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행 관련 증거가 상당수 확보됐고, 피의자가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라고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유아인은 가까스로 구속을 피한 후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에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할 수 있는 소명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데도 법원이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상식선에서 벗어났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유아인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아인이 또 한 번 구속 기로에 설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