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올 2분기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최영찬 기자
메디톡스가 올 2분기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최영찬 기자

메디톡스가 올 2분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판매가 성장한 영향인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 매출을 앞질렀다.

2분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보다는 198%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은 129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11%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 11% 감소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코어톡스의 국내 판매가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한 약 9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판관비가 23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약 6% 증가해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지난해 2분기 관계사의 지분법 이익 등 영업외 이익이 많이 반영된 역기저현상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올해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연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경쟁사와 민사소송 1심 승소 이후 최근 품목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대내외 이슈들이 일단락돼 하반기 다른 이슈들도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메디톡스의 영업이익은 약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8.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