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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이 내년 1분기 중으로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2.0 테스터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4분 엑시콘은 전 거래일 대비 2150원(14.13%) 오른 1만7370원에 거래됐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 등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엑시콘은 지난해 CXL 1.1 테스터를 개발했으나 해당 제품의 초기 콘셉으로 시장이 무르익지 않아 사장된 바 있다. 이후 인텔이 CXL 향후 버전(2.0 및 3.0)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엑시콘은 CXL 2.0 테스터를 개발중이며 내년 1분기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CXL 2.0은 기존 1.1버전에 메모리 스위칭, 메모리 풀링, 데이터 암호화 지원 등 신기능을 추가한다. 서버에 가속기, DRAM 등을 역동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완전 분산형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CPU가 지원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따라 DR4, DDR5 등 특정한 규격에 맞는 반도체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CXL 기술을 접목하면 종류나 용량, 성능과 관계없이 어떤 메모리도 탑재할 수 있다.
엑시콘은 반도체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검사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제품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불량의 원인 분석 등을 통해 설계 및 제조 공정상의 수율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기존 PCIe 기반의 SSD Gen5 테스터를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