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오제제 돈가스 뭐길래… 김지훈 "3시간 웨이팅 미안합니다"
"웨이팅 2시간? 11시20분인데?"가게 오픈 시각인 11시 이전에 미리 줄을 서야 한다는 지인의 말을 무시한 것이 패착이었다.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하고 싶다고 해서 추천받은 돈가스·우동 맛집이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그나마 2시간 웨이팅은 양반이었다. 10분만 더 늦었어도 3시간으로 늘어날 뻔했다. 오제제가 "오픈런" 맛집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간단하다. 맛있는 음식, 합리적인 가격. 사람들은 둘중 하나만 충족해도 한번은 가본다. 둘다 충족하면 단골이 된다. 여기에 예쁜 플레이팅과 괜찮은 인테리어가 추가되면 SNS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친절한 직원, 식약처급 청결이 더해지면 줄을 서야 한다. 지금 서울에서 돈가스와 우동으로 가장 "핫한" 곳은 단연코 오제제다.오제제는 김지훈, 박상준 두 대표의 고향인 제주도 제주시의 앞글자와 감탄사 "오"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한자로는 제(濟)를 쓴다. "건너다"와 "이루다"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어 "바다를 건너 꿈을 이루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