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광복 80주년' 도보로 떠나는 역사 여행
광복 80주년을 맞아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도보 여행 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군산, 부산 곳곳에 남겨진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날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되새겨 보자. 광복의 의미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여행지를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다━서울 종로, 3.1운동의 시작점━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시작점이었던 서울 종로에는 그날의 외침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안국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이 코스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시작으로 보성사 터, 승동교회, 태화관 터를 거쳐 탑골공원으로 이어진다.천도교 중앙대교당은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가 비밀리에 준비된 곳이다. 건축 성금 대부분이 독립 자금으로 쓰였다.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수송공원(보성사 터)은 2만 장의 독립선언서가 인쇄된 장소로, 그날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지는 태화관 터에서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