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과 설영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관문인 3차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왼쪽)과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설영우의 모습. /사진=황인범·설영우 인스타그램 캡처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과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한 3차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2025-26시즌 UEFA UCL 3차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각각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레흐포즈난(폴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3차 예선 1차전에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카위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차지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도 86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만 방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또 프레드, 존 두란, 넬송 세메두, 소피앙 암라바트 등 유럽 4대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를 다수 포진하고 있다.

같은날 열린 1차전에서 즈베즈다도 레흐포즈난을 3-1로 제압했다. 우측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즈베즈다는 2차전 대패만 면하면 상위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두 팀이 3차 예선을 통과해도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해야만 비로소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UCL 리그페이즈 8경기까진 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