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동양그룹 상장계열사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최근 ㈜동양과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 동양그룹 5개 상장사 주가가 비정상적 흐름을 보여 조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주로 사안이 시급한 사건을 담당하는 금감원 특별조사국이 맡아 검찰과 한국거래소 등과 공조를 벌일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동양 측 내부 관계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동양사태를 틈타 작전세력이 시장의 급변동을 이용해 허위정보 유포 등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득했을 가등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