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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사옥(사진 = 류승희 기자) |
2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동양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안타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인수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냈다. 이어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26일 한차례 서류수정을 거쳐 유안타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승인해 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유안타증권은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의 보유지분 27%(시가 700억∼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를 인수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인수가를 1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961년 설립된 유안타증권은 대만 금융전문그룹인 유안타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10월 동양증권 매각설이 나오자마자 실사에 나서는 등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