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주식 및 부동산 관련 긍정적인 자산효과,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2026년 영업환경이 양호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2조7150억원,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크로 경제변수 변경으로 수익예상을 수정 전망한다"며 "백화점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면세점의 흑자 확대와 지누스의 감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패션 포함 전 상품군 호조세와 더불어 비용 효율화 및 고마진 상품군 신장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면세점의 경우 동대문점 영업 종료로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공항점 호조 및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흑자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관세 인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년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36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영업환경으로 올해 영업실적도 견조한 추세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백화점의 견조한 EBIT 창출과 면세점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지만, 지누스의 경우 지난해 일회성 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타이어코드가 2108억원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이어가는 한편, 탄소섬유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 소멸과 가동률 점진적 상승에 따른 고정비 하락 등의 효과로 산업용사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수 있다는데 무게를 둔다"고 강조했다.
출점 계획과 관련해서는 "더현대부산 및 더현대광주(2027년), 경산 프리미엄아울렛(2028년)을 출점 목표로 하고 있고, 중단기 투자 소요의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면서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도 연결 편입을 목표로 지분 매입을 지속하고 있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