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9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8주 연속 0.01%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 부진 속에서 0.04%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한산한 거래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주간 0.02% 상승해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1·2기 신도시 역시 잠잠한 수요로 인해 소폭 하향조정(-0.01%)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마포구(-0.15%) 구로구(-0.03%) 강동구(-0.02%) 서초구(-0.02%) 송파구(-0.02%) 노원구(-0.01%) 등이 하락했다. 마포는 아현3구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공덕동 래미안공덕3~5차가 1000만~3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구로는 구로동 신도림현대가 1250만원 내렸고 강동도 매수세 부진으로 가격 조정을 겪었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나 강동현대홈타운 등이 250만~500만원씩 하락했다.
전세가는 중구(-0.21%) 동작구(-0.07%) 마포구(-0.06%) 성동구(-0.0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중소형면적이 1000만원가량 내렸다. 동작구는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가 1000만~1500만원 하락했고, 상도엠코타운애스톤파크가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황금연휴가 겹쳐 아파트 시장의 거래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요자들이 요지부동인 모습"이라며 "전세시장도 일부 지역에서 매물 적체현상이 감지되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