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리버 인수전 막판 참여


SK텔레콤이 3일 아이리버 매각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의 인수전 막판 참여로 이번 입찰에 참여한 회사는 일본계 음향기기업체 2곳과 국내 사모펀드 1곳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아이리버의 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연계 주변 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아이리버 인수전 참여또한 부가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서 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아이리버는 스마트폰 확산 전 2000년 중반까지 MP3제조사로 유명세를 떨친 기업이다. 2004년 당시 아이리버의 매출액은 4540억원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 또한 국내 70%, 해외 25%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