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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제공=머니투데이) |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3주차 시세 기준으로 서울에서 3.3㎡당 전셋값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 가구수는 46만3338가구다. 이는 조사 대상이 된 서울 지역 아파트 총 120만133가구 중 39%에 해당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서울 전체의 18%(8만2064가구)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4%(6만6336가구), 서초구가 14%(5만8097가구)로 '강남 3구'에 절반가량이 몰려 있었다.
이어 양천구 7%(3만2557가구), 성동구 6%(2만6347가구), 마포구 5%(2만3984가구), 동작구 5%(2만2301가구) 등의 순이었다.
동별로는 송파구 잠실동이 2만1286가구로 가장 많았다. 잠실동 일대는 잠실엘스(5678가구), 잠실리센츠(5563가구), 트리지움(3696가구), 레이크팰리스(2678가구) 등 대단지가 많고 학군·교통·편의시설 등 입지가 양호해 3.3㎡당 1000만원이 넘는 전세 가구수가 많이 분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해 전세물건이 월세로 전환하고,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전세 물건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