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윤근 의원(왼쪽)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윤근 의원(왼쪽)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범친노(친노무현)·구주류의 지원을 받은 우윤근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우윤근 의원은 소속 의원 118명(무효 1표)이 참석한 가운데 64표를 얻었다. 53표를 얻은 이종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경선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앞서 실시된 1차 투표(119명 참석·무효 1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 우 의원 42표, 이목희 의원 33표를 각각 얻었다. 그러나 재적 과반(60표) 득표자가 없어 이종걸 의원과 우 의원을 상대로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결선투표에서 우 의원은 친노세력과 구주류 표가 결집해 역전에 성공했다.

우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제1야당의 네번째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중도하차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5월초까지 원내 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