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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사진=뉴스1 |
김진태 검찰총장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23일 열린 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느냐"는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의 질의에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왜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총장은 "카카오톡은 여러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어서 검찰총장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일반 문자 메시지는 가끔 사용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국민들이 오해하겠다"며 "몇 달째 사이버 검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장이 나서서 '저도 카톡을 씁니다' 라고 보여주는 것이 어떠냐"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톡 실시간 감청을 한 적도 없고 장비도 없다"며 "일부 표현이 세련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국민이 사이버 사찰에 과민반응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국민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국민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하기도 하고 아닌 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