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제조업과 무역 등 경제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삶의 질은 중진국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휴대전화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반도체 매출액 2위, 선박 건조·수주잔량 2위에 올랐다. 자동차 생산 대수는 세계 5위를 기록했고 조강 생산량은 6위를 지켰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액 세계 6위, 외화보유액 8위, 전자정부 지수 1위, 내국인 특허 등록건수 4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5위, 국제회의 개최 건수 3위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동과 사회 부문의 각종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2년 기준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2%로 세계 25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삶의 질’ 순위에서는 세계 4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기록한 순위(34위)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