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의 PB( Private Banking) 고객수와 PB고객의 자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10억 이상의 예금 고객수와 10억 이상 예금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PB고객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KB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6월 현재 광주은행의 PB고객수는 6403명으로 지난해 말 2만5447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광주은행의 PB고객수는 2012년 6월 2만2606명, 2012년 12월 2만3549명, 2013년 6월 2만4806명, 2013년 12월 2만5447명으로 매년 증가했지만, 올해 6월 감소했다.
PB 고객 자산금액은 2012년 6월 3조40억원, 2012년12월 3조705억원, 2013년6월 3조2161억원, 2013년 12월 3조3045억원으로 늘어나다가 지난 6월 1조441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10억원 이상 예금 고객수는 2012년 63명, 2012년12월 53명, 2013년 6월 50명, 2013년 12월 50명, 2014년 6월 46명으로 감소했다.
10억원 이상 예금액도 2012년 6월 1166억원, 2012년 12월 1002억원, 2013년 6월 922억원, 2013년 12월 938억원, 2014년 6월 8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광주은행의 10억 이상 예금 고객수와 10억 이상 예금액은 대구(4393명, 4393억원), 부산(263명, 2조3070억원), 제주(35명,602억원), 경남(236명, 4611억원), 전북은행(54명, 900억원) 등 6개 지방은행 가운데 제주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적었다.
광주은행의 PB고객수와 자산 등이 줄어든 것은 PB 고객의 자산을 금리가 낮은 예금부분에다 묶어놓으면서 돈을 불리지 못하자 PB 고객들이 PB 비즈니스를 외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은행의 PB고객 자산의 67%가 예금이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의 한 관계자는 “PB 가입기준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개인기업에서 순수개인으로 규정을 바꾸면서 고객수와 자산규모 등이 줄어들었다”고 해명했다.
또 “향후 PB센터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