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구제역 /자료사진=뉴스1
천안 구제역 /자료사진=뉴스1

‘천안 구제역’

천안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17일 천안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천안시 수신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에서는 돼지 3500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같은 사육동에 있는 104마리 중 11마리가 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농장주는 증상을 보인 돼지들이 인근 지역의 한 농장에서 입식됐으며 이미 구제역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가검물 분석 작업 등을 벌여 구제역 '양성'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련이 있는 18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하고 긴급 임상검사를 할 방침이다.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방역대는 설정지 않고 발생농가와 역학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축사에서 기르던 돼지 104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