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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인터넷 전문가는 '누군가의 공격'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
북한의 인터넷이 장시간동안 다운되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에 본사를 둔 온라인 인프라 관리업체 딘 리서치의 인터넷 분석실장인 덕 마도리는 “북한과 외부 세계를 잇는 인터넷 연결 상태의 품질이 최근 24시간 동안 계속 저하했으며 이날에는 완전한 불통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측 라우터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고, 누군가가 북한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 북한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의 이번 사태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장애에 그쳤던 과거 사례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이번 북한의 인터넷 다운의 배후로 미국이 지목돼 보복성 공격이 아니었는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후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