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가운데, 경찰이 ‘아동학대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15일 경찰청은 지난 8일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사건 등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학교폭력 전용 신고전화인 117 신고 센터를 활용해 오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집중 신고 기간 중 경찰청은 전국 주요 도로 위 전광판과 경찰관서 홈페이지 팝업창, 안내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신고 접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117 상담요원을 대상으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집중신고기간 이후에도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서는 117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수를 받는다.


경찰청 SNS 및 온라인 창구를 통해서도 최대한 피해(의심) 사례를 수집해 아동학대 전담수사팀과 가용 수사 인력을 총동원하여 집중 수사 및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 보육 시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피해 실태에 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근본적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