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사진=뉴스1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사진=뉴스1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폭행사건의 피해 아동이 가해 보육교사가 “전에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의 결정적 증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15일 피해아동인 B(4)양과 부모를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상담 과정에서 B양이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으며,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긴급체포된 보육교사 A씨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내용으로, 혐의 입증에 제일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또한 CCTV영상에서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을 볼 때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폭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앞서 긴급체포되기 전 날 A씨는 취재진의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며 폭행은 CCTV 속 B양을 때릴 때가 처음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B양의 증언으로 A씨의 진술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