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오류 /사진=뉴스1
연말정산 오류 /사진=뉴스1
‘연말정산 오류’
비씨카드가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170만명의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이 누락되는 오류가 일어났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연초 국세청에 회원들의 지난해 신용카드사용 내역을 전달하면서 대중교통 사용액 일부를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에 잘못 포함시켰다. 대중교통 카드 공제율은 30%로 일반 신용카드 공제율(15%)의 두 배다.


이 때문에 170만명의 대중교통비 650억원이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제대로 분류되지 않았다.

BC카드 대중교통비 정정 내역은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 24일까지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고객들은 누락 내역을 확인한 뒤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제대로 공제받을 수 있다.

BC카드 측은 연말정산 오류를 발견 후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는 홈페이지에는 “고객님께 불편과 혼란을 드린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