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질 교환’ /사진=해당 영상 캡처
‘IS 인질 교환’ /사진=해당 영상 캡처

 

‘IS 인질 교환’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일본인 인질 2명 중 1명을 살해하고 남은 고토 겐지씨의 석방 조건으로, 자폭 테러를 감행한 사지다 알 리샤위를 교환하자는 요구에 미국이 난색을 표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런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몸값을 주는 것과 같다”며 둘 다 테러범에게 양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S는 2005년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요르단 암만 테러에 가담해 사형 판결을 받고 수감중인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인질 고토 겐지를 풀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일본과 외교적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이 어떠한 자세를 취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