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납득시킬 이슬람 율법 배포 “신앙심 없는 자 화형은 허용”

‘요르단 조종사 화형’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이슬람 율법 해석을 배포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요르단 조종사 화형’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이슬람 율법 해석을 배포했다.

지난 3일 IS는 관련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형을 정당화하는 이슬람 율법 해석 문서가 공개됐으며 이 문서는 IS가 시리아 락까 시내에도 전단 형태로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답 형식으로 발행된 이 문서엔 "신앙심이 없는 자를 산 채로 태워 죽이는 건 허용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현재 무슬림이 이슬람 경전 꾸란 다음으로 중요시하는 예언자 무함마드 언행록인 하디스에는 ‘오직 알라만이 불로 심판할 수 있다’는 구절이 있어 이슬람권에선 장례를 할 때도 화장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서에는 “원칙적으로 알라만 불로 심판할 수 있지만 완전히 이를 금지한다는 게 아니라 겸양의 의미로 봐야 한다”며 “예언자 무함마드의 장수 칼리드 빈왈리드도 범죄자 2명을 화형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